사진은 자료 사진으로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사진 = 연합뉴스
퇴근길 버스에서 내리던 승객이 옷자락이 뒷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19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파주시 법원읍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시내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나 당시 A 씨는 크게 다쳐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다.
A 씨가 버스에서 내릴 때 입고 있던 롱패딩 끝자락이 차량 뒷문에 끼었고, 버스 기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출발했다. 경찰은 옷이 낀 채로 넘어진 A 씨가 10m 이상 버스에 끌려가다가 뒷바퀴에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버스 뒷문에는 승객의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었지만, 롱패딩 끝부분의 얇은 옷자락이 끼이는 바람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이 안전하게 내렸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운전기사를 입건해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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