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며 진정을 낸 것과 관련해 검찰이 검토에 들어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손씨의 아버지 손현(50) 씨가 지난 4일 검찰에 제출한 이같은 진정 사건을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손씨는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아 (피의자가) 기소되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수사가 미흡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진정 취지를 밝혔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씨가 한강에 빠지게 된 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에 유족들은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손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인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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