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오늘(3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받았던 간호사를 걱정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찾은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1차 접종 당시 자신에게 주사를 놨던 황모 간호사를 38일만에 다시 만났다.
다음 달 21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2차 접종 간격은 4~12주다.
국내에선 11~12주를 권고하지만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을 허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접종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2차 접종을 받기 전 "저는 별로 고생하지 않았는데 직접 주사를 놔준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간호사는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고 답한 뒤 접종을 시작했다.
당시 의혹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가림막 뒤로 가지 않고, 필요한 물품은 가림막 밖 선반에 두고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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