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0대 사망...참진드기에 물린 상처 확인
최민주 기자
승인 2023.07.13 11:24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감염 환자가 치료 중 숨졌다.
13일 제주도는 '지난 6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가 치료 중 12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되었다.
이 환자는 확진 전 길고양이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했는데,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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