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양도세 완화, 계획 없다” 강력 부인

경제

김태년, “양도세 완화, 계획 없다” 강력 부인

박서진 기자 승인 2021.01.12 16:39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2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능성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도세에 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힌다"며 양도세 한시적 인하 또는 완화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투기 차단 다주택자의 시세차익 환수, 공급 확대가 원칙"이라며 "양도세 강화는 투기성 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얻는 불로소득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도세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불평등 완화하고 주택에 대한 과도한 투자수요를 억제하며 주택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공평과세 방안"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동산 정책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 주택시장 안정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저 금리 속에서 사상 최대 유동성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형국"이라며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 유지가 어느 때보다 시장 안정화에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작년 7.10 부동산 대책 발표할 때 주택 매물 잠김 현상 고려해 1년이라는 충분한 기간 두고 다주택자가 주택 매각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일관성 없는 정책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오히려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다주택자의 양도 차익에 중과세한다는 공평 과세의 원칙을 가지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과 경제회복 위해 무한책임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대통령께서 백신 무료접종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정책적 결단"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백신 무료접종은 접종률을 제고하고 비용 부담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다음 달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로드맵을 빈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조원의 예비비를 편성해둔 만큼 예산확보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당정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혀 사실이 아니고 논의한 적이 없다”며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이 같은 발표에도 언론 등에서 여전히 ‘양도세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자 김 원내대표가 강하게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c)찾아가는 뉴미디어 서치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3월부터 로또 청약 ‘줍줍’은 무주택자만
아파트 청약 자료사진 오는 3월부터 흔히 ‘줍줍’으로 통하는 무순위 청약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청약 로또’를 노리고 수십만대 1의 경쟁…
박민호 0
Hot
LG전자, 500억 투입해 ‘창원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
[사진 = LG전자]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는 경상남도와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
박민호 0
Hot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가액 20만원으로 상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기존 10만원으로 제한했던 농축수산 선물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덕분에 지난해 이상저온, …
박민호 0
Hot
한은, 기준금리 동결...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
사진=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지난해 3월과 5월 ‘빅컷’(큰 폭의 금리 인하)으로 총 0.75…
박민호 0
Now
김태년, “양도세 완화, 계획 없다” 강력 부인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2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능성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박서진 0
Hot
삼성전자, 코로나 위기에도 작년 36조원 벌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으로 36조원을 거뒀다.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7~2018년과 스마트폰 급성장기였…
박민호 0
Hot
코스피 사상 첫 3000 돌파... 개미의 힘
[사진 = 뉴시스] 꿈의 지수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7년 7월 2000선 돌파 이후 약 14년 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속에서…
박민호 0
Hot
흩어진 카드 포인트,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앱] 하나의 앱만 설치하면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박민호 0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트럼프 당선에 투자심리 고조
1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트럼프 당선에 투자심리 고조
2LG전자, IFA 2024서 이동형 AI 홈 허브로 해외 매체 호평…생활가전도 주목
3한동훈 "계엄령 의혹, 근거 없으면 국기 문란"…11년 만의 여야 회담 하루 만에 긴장
4애플, 9월 9일 아이폰 16 공개 행사 개최…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초점
52024 원주청년축제, '원터치 페스티벌' 8월 23일부터 이틀간 개최
6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후 대통령 거부권 위기 직면
  • 제호 : 미디어서치인
  • 등록번호 : 서울,아52680
  • 등록일자 : 2019.10.31
  • 발행·편집인 : 이도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건우 ㅤㅤㅤㅤㅤ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건우ㅤㅤㅤㅤㅤ발행일자 : 2019.10.31
  • 발행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28,
    906호 (STX V-Tower)

  • TEL : 1577-1548
  • 이메일 : help@search-i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