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대출 창구. 사진 = 연합뉴스
내일(8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은행이 오후 3시30분에 문을 닫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른 것이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원래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해당 기간 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변경된다.
평소 개·폐점 시각(오전 9시~오후 4시)과 비교해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 셈이다. 비수도권 지역이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할 경우 똑같이 단축 영업한다.
단, 첫날인 8일엔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늘어나거나 단계가 더욱 강화될 경우 은행 영업시간 변경 조치도 연장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면 동일한 조치를 취한다. 금융노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이 되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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