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 두기 확대에 은행 영업점도 적극 참여한다. 오늘(28일)부터 은행 영업점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은행 내 대기고객이 1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하지 못한 고객은 출입구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28일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각 은행 영업점은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 대책’에 맞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시작한다.

시작일은 28일부터로 종료일은 미정이다. 각 은행영업점은 이날(28일)부터 창구 앞 대기 객장에 10명 이상 앉아 있지 못하도록 안내한다. 11명부터는 외부 출입문 밖에서 기다린다. 이때도 고객대기선을 표시하고 대기자 간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객장 내에서도 은행 이용자들은 최소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앉아 있는 좌석 일부를 비워 대기 이용자 간 거리를 유지하게 만드는 식이다.

작은 영업점은 일부 창구 폐쇄도 할 수 있다. 예컨대 5개 창구를 운영하는 영업점이라면 2~4번 창구를 폐쇄하고 1번과 5번 창구만 운영하는 식이다.

한편 각 은행들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광수)를 통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과 다양한 영업점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영업점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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