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감시장비 포착돼 작전 중”… 전방 지역 철책 훼손 뒤늦게 파악된 듯



합동참모본부가 대침투경계령인 ‘진돗개 둘’을 발령했다.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북측 인원 1명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동부 전방에서 미상의 인원이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4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해당 지역에서 1명이 철책에 접근한 상황이 포착됐다.

군이 포착한 미상 신원이 민간인인지 군인인지 분명하지 않다. 해당 인원이 전날 오후 강원도 동부전선으로 월남했고, 군이 전방에 병력을 대규모 투입해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일각에서는 철책이 훼손된 것을 군이 뒤늦게 알았다는 말도 나온다. 합참(합동참모본부)은 이날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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