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미래 배터리 시장의 독보적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오는 2030년까지 40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서도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K-배터리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의 첫 개발은 일본에 뒤졌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배터리 등 소형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011년부터 10년째 소형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고 있다. 세계 Top10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9군데에서 K-배터리를 채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화 미국의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조지아주 등과 폴란드, 헝가리 등의 유럽국가, 중국 등에 K-배터리 공장이 들어섰다. 지난 5월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배석한 한국 기업 대표들을 일으켜 "고맙다"라는 말을 세차례 하며, 현지 투자를 결정한 한국기업에 감사함을 표한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배터리 제조기반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배터리 자체 개발 추진 등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10년은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민관 역량을 집중해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월 방미 중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특히 방미 중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한미 간 상호 호혜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진출 기업을 방문하는 등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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