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권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도 늘린다.
성공사례를 분석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프로그램과 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 등을 멘토로 임명해 조언을 맡기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컨설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자영업자에게는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상은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대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협약대출 등이다. 금리 인하 수준은 0.1∼0.2%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청년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특화한다. 최근 2030세대의 신규 창업은 늘었지만 폐업자 가운데 단기 폐업 비중이 타연령대 대비 55% 수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다.
컨설팅을 통해 육성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 실질적인 금융부담을 덜어준다. 청년 자영업자의 사업내용과 사업자 특성 등에 부합하는 정책성 대출상품을 적극 지원해 금융자문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컨설팅을 수료한 청년 자영업자들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도 낮춰줄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코로나19 위기관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현장 소통반’ 운영, ‘자영업자 금융지원 인포센터’ 플랫폼 구축 등 취약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활동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위기관리 지원을 더욱 늘릴 것"이라며 "특히 청년 자영업자 특화 지원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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