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NBC 방송 캡처]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경제를 완전히 회복시키기 위해 여전히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기부양책을 지나치게 적게하는 것보다는 대규모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이득이 비용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1조9천억달러의 경기부양책으로 미국을 1년 만에 완전 고용상태로 복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은 정부 지출을 통한 대규모 부양책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일으킬수 있다고 걱정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그는 "10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았다"며 "더 큰 위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시민들의 삶과 생계에 영구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1500만 명의 미국인이 임대료를 못 내고 2400만 명의 성인과 1200만 명의 아이들이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파산하고 있다"며 "나는 적은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큰 규모의 부양책보다 더 위험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400달러 현금지급에 대해서도 "이 수표가 안도감을 줄 것이고 경제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옐런 장관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기관을 규제하고 규제 책임을 확실히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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