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 "통계작성 이래 최대"

경제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 "통계작성 이래 최대"

박서진 기자 승인 2020.10.27 17:15

통계청,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이미지 출처 : 통계청]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 152만3000원
▶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기록

27일 통계청은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6~8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171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8000원(1.0%)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323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6만9000원(2.2%)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52.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전년(143만6000원) 대비 약 10만원이 증가한 152만3000원의 임금격차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최대치로 기록됐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85만 7000원, 파견 또는 용역, 재택근로자를 통칭하는 비전형 근로자는 185만4000원, 시간제 근로자는 전년보다 2만4000원 줄어든 90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 정규직-비정규직 평균 근속기간 차이, "5년 8개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 기간 차이는 5년 8개월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에서 근속기간이 평균 8년 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개월 늘어난데 비해, 비정규직은 2년 5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작년보다 0.1시간 줄어든 30.7시간, 정규직은 1.9시간 늘어난 40.7시간으로 격차는 10시간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취업시간은 주 37.1시간이다.



▶ 임금근로자 11만3000명 감소…통계 작성 이래 처음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44만6000명으로, 전년(2055만9000명)대비 11만3000명이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이같은 임금근로자 수의 감소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기록되었다.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 수는 1302만 명(63.7%)으로 전년보다 5만8000명(-0.4%) 감소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는 742만6000명(36.3%)으로 전년 대비 5만5000명(-0.7%) 감소한 수치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를 성별로 보면 여자는 409만1000명(55.1%)으로 3만5000명 줄었고, 남자는 333만5000명(44.9%)으로 2만1000명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8.7%로 가장 많았고, 50대(20.8%), 40대(17.6%)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비정규직 일자리 감소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작년과 비교해 숙박·음식점업에서 7만1000명 줄었고, 제조업은 6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는 비정규직이 각각 15만 명, 4만 명이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8만6000명)와 사무종사자(6만7000명)가 감소했지만, 단순 노무 종사자(18만3000명)는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정부의 재정 일자리는 100% 기간제로 보면 되는데 올해는 정부 일자리 10만 명이 순증한 게 반영됐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기간제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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