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검색량으로 본 올 봄 인기 여행지는 제주, 부산,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3월부터 4월 내에 출발 예정인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인기 여행지 1위는 ‘제주’였다. 제주행 항공권 검색량은 3월말 기준 2월말 대비 40%가 늘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일찍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로 유채꽃, 벚꽃 등을 보러 나들이를 계획한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부산’이 2위,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3월 말 기준으로 2월 말 대비 부산은 29% 상승했고 서울은 10% 증가했다. 자동차, 기차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항공권 검색량이 늘었다.
특히 부산은 육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 기준 1시간 내로 시간이 단축되는 여행지다. 이전보다 저렴한 금액에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편은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된 것으로 관측된다.
박민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매니저는 "국내 여행이 계속해서 한국인들에게 주요 여행 옵션이 됐다"며 "최근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에 타지보다 먼저 봄을 맞이한 남쪽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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