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애니 5편 제작계획 공개한 넷플릭스
허윤아 기자
승인 2020.10.27 14:30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 온라인을 통해 공개
넷플릭스 애니 비중 증가, 근 1년간 시청량 50%상승
2년만에 애니 시청 배로 늘어 성공을 거두다.
글로벌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도 올해 5편의 신작 제작을 예고했다.
근 1년간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애니메이션 시청량이 50%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계속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온라인으로 27일 개최한 ‘2020 넷플릭스 애니 페스티벌'에서 '천공 침범', '신 테르마이 로마이',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처',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극주부도'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라인은 전년도 10월부터 올 9월까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회원이 각 한 편 이상의 애니 콘텐츠를 시청할 정도로 영화나 드라마 못지않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애니 콘텐츠가 약 100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TOP) 10'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콘텐츠 시청량도 2년 만에 배가량 증가했다고 넷플릭스는 설명했다.
그 중 '일곱 개의 대죄'는 70여 개국에서 '격투맨 바키'는 50여 개국에서 모든 시리즈와 영화 콘텐츠를 통틀어 각 10위권에 안착했다.
사쿠라이 다이키 넷플릭스 애니 수석 프로듀서는 이날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전담팀을 구축한 지 4년 만에 니치 콘텐츠라고 인식되던 애니의 접근성과 시청층을 확장했다"며 "'일곱 개의 대죄'의 성공처럼, 세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흥미로운 애니 콘텐츠를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작 '친공 침범'은 땅에 닿지 않는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예측불허 생존 스토리로 '아인'의 작가 ‘미우라 츠이나’와 '복스!'의 ‘오바 다카히로’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신 테르마이 로마이'는 로마 제국의 공중목욕탕 '테르마이' 건축설계사 루시우스가 우연히 시간 여행을 통해 현대 일본에서 일본 목욕 문화에 대해 배우는 코미디 시리즈이다.
'리락쿠마의 테마파크 어드벤처'는 리락쿠마 코리락쿠마, 키이로이토리와 가오루씨가 폐장을 앞 둔 놀이공원에 놀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만화 작가로 등장하는 캐릭터 로한이 작품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난 길에서 보고 들은 기묘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극주부도'는 ‘오노 고스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다츠란 인물이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고 전업주부로서의 새 삶을 살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넷플릭스는 애니 콘텐츠 확대를 위해 총 4곳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콘텐츠 파트너십인 '프로덕션 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한 곳은 한국의 스튜디오 미르를 비롯해 사이언스 사루, 마파, 그리고 스튜디오 나즈를 소유한 아니마 앤 컴퍼니다.
스튜디오 미르는 탄탄한 기획력을 비롯해 2D의 감성과 3D의 기술력을 갖춘 애니 제작사로, 넷플릭스 '위쳐: 늑대의 악몽'의 제작 총괄을 맡기도 했다.
다이키 수석 프로듀서는 "수작업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에 테크놀로지를 융합하며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선도기업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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