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학청춘 제공]
제2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고 30일 계간 시 문예지 문학청춘과 황금알 출판사가 발표했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개나리 울타리’에 대해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은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대 영문과를 나왔다.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태아의 잠', '사무원',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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