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이든 산초(21)의 '윙백' 기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초는 지난여름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들여 맨유가 영입한 '측면 공격수'다.
산초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F조 5차전에서 후반 45분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후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그는 올 시즌 8번째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드디어 이적 후 첫 골 맛을 봤다.
산초는 맨유 이적 초반을 제외하면 최근 사실상 비주전으로 밀려난 상황. 여기에 팀 전술마저 윙어를 쓰지 않는 3-4-1-2 포메이션으로 바뀌면서, 솔샤르 감독이 윙어인 산초의 '윙백 기용'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맨유 팬은 "3년 동안 영입을 추진하다 겨우 영입한 공격수를 벤치에만 앉혀두다못해, 프로생활 내내 뛰어보지도 않았던 생소한 위치에서 출전시키려 한다"며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의 책임은 감독의 몫"이라는 불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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