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4)이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클럽과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베일은 미국프로축구 LA FC와 웨일스 대표팀의 유니폼을 모두 벗게 됐다.
베일은 2006년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다음해 2007년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그는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3년엔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4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의 대형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BBC 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레알은 2015시즌~2018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또한 베일의 동료 손흥민은 베일의 앞날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축구의 전설이다. 놀라운 커리어를 남긴 것을 축하한다”며 “다음 장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