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5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된 가니 대통령이 미국의 요청으로 27일로 예정됐던 2기 취임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득표율2위의 압둘라 행정장관이 선거 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미국은 정국 혼란이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탈레반과의 평화 프로세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작년 9월 실시된 아프간 대통령 선거는 이번 달 18일에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압둘라는 선거 결과의 수락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정권 수립을 선언.이미 스스로 주(州)정부 지사를 임명했으며 가니 前주지사와는 별도로 자신의 대통령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
미군과 탈레반은 22일부터 7일간의 <폭력 감축 조치>를 시작했으며 이 기간 중 각 진영이 공격이나 테러를 자제한다면 29일 평화안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다.아프간 현지 민방에 의하면 폭력 삭감 개시부터 탈레반이 일으킨 것으로 보여지는 공격으로 경찰 18명이 사망하였다. 미군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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