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버설 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27)이 최근 발견된 모차르트(1756~1791)의 미발표곡을 세계 최초로 연주한다.
25일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등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세계 초연곡인 '알레그로 D장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1773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막내아들 프란츠 모차르트에게 남겨졌다가 실수로 유실돼 1800년대까지 한 미술상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상이 사망하자 경매에 여러 번 올랐고, 2018년에서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로 소유가 넘어오면서 진위감정을 거쳐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최종 확인됐다.
조성진은 오는 27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주간’ 행사에서 이 곡을 세계 초연한다. 조성진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알레그로 C장조 등을 연주한 뒤 마지막 순서로 미발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잘츠부르크에 머물고 있는 조성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미공개된 모차르트 작품을 초연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60분 분량의 전체 공연은 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 공개되며, 일부는 도이치 그라모폰(DG)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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