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제공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먼저 과학 수사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유전자과 이동섭 자기님과는 진범을 잡는 결정적 증거인 DNA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DNA를 채취, 분석해 99.99%의 감식 정확도로 진범을 밝혀내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 국과수의 유전자 분석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래마을 냉동 영아 사건, 검은색 점퍼에 묻은 극소량의 DNA로 종지부를 찍게 된 강호순 사건 등 유전자를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 결하는 자기님의 고군분투가 공개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 = tvN 제공
미세증거 전문가 이동계 자기님은 현미경 속 진실을 찾아내는 치밀한 작업을 수행 중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흔적들을 분석해 사람의 직업, 사는 곳, 특징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실제로 160배 확대되는 국과수 현미경으로 자신의 손을 직접 관찰한 유재석, 조세호는 “신기하다”며 탄성을 연발했다는 전언.
또 미세증거로 진실이 드러난 청송 마을회관 농약 소주 사건을 언급한다. 그는 동위원소 분석이라는 새로운 분석 기법으로 당시 피해자들이 마신 농약과 음독 자살한 피의자가 마신 농약이 같은 성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양산에서 벌어진 아파트 밧줄 절단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이동계 연구관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명언을 남긴 20세기 프랑스 법의학자 에드몽 로카르 관련 퀴즈를 맞혀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만나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다.박남규 원장은 "192명이 사망하고 다수 부상자가 나온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 신원이 100% 다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2명 중 6명은 아직까지도 신원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박 원장은 “원래 불이 났던 1079 열차 안의 분들은 사망자가 거의 없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오던 열차에 계셨던 분들이 대부분 사망을 했다”며 “기관사들끼리의 소통이라든지 사령실하고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 CCTV 화면에서도 불이 난 열차 방향에서는 대피에 분주한 승객들이 아비규환인 반면, 바로 뒤편에서는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차분한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이어 그는 “원래 지하철의 의자는 방염 처리가 되어 화재가 났을 때 불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실험을 해보니까 사람의 온기, 기름기와 만나면서 방염 성능이 제로가 됐다. 그래서 의자에 불을 붙이니 삽시간에 벽면을 차고 불이 번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오늘 방송되는 79회 특집에서는 범죄 혹은 사건 현장에서 획득한 증거물을 과학적으로 조사, 분석, 감정해 진실 규명에 힘쓰는 국과수 자기님들을 만난다. '풀지 못할 미제 사건은 없다'는 사명감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공적 책임을 다하는 자기님들의 열정이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c)찾아가는 뉴미디어 서치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