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Favorite Duo Or Group-Pop/Rock’과 ‘Favorite Social Artist’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Favorite Duo Or Group’ 팝/록 부문을 수상한 BTS는 올해도 마룬5·조나스 브라더스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에서도 빌리 아일리시·아리아나 그란데·엑소 등을 따돌리고 3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했다.
BTS 멤버들은 코로나 여파로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온라인 화상으로 전 세계 팬을 만났다. 멤버들은 “불확실하고 회의감으로 가득했던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응원과 사랑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는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아미 분들에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SNS]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들 무대는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발표를 마친 뒤 이어진 엔딩 무대를 장식해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흰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멤버들은 신곡에 이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최근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슈가도 함께 올라 주목을 받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4년 연속 ‘Top Social Artist’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이 오는 25일 발표하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도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의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주요 외신들이 이들 그룹의 후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빌보드는 이들이 그래미 어워드의 ‘레코드 오브 더 이어’ 부문에, 에이피(AP) 통신은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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