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쇼플레이 제공]
국내 코로나19 백신 1회 이상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대중음악 콘서트장 입장 제한 인원 수가 기존 100명 미만에서 4,000명으로 늘어난다. 그간 뮤지컬이나 클래식 등 다른 장르 공연장과 달리 대중음악은 유독 99인 제한에 묶여 있었던 터라 이번 조치로 업계도 다시 활기를 찾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11일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만 지키면 현장에서 4000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중음악공연은 그간 거리두기 지침에서 클래식, 뮤지컬 등과 달리 ‘모임·행사’로 분류돼 99명까지만 관객 입장이 가능했다. 심지어 지자체별로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이번 개편안을 통해 6월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비롯해 ‘싱어게인’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의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공연의 연기, 취소 없이 진행된다.
대중음악 공연장 제한 인원이 크게 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대중음악 콘서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년 이상 중단됐던 야외 음악 축제도 열릴 수 있게 됐다.
한 콘서트 기획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그나마 한숨 돌리게 됐다"면서 "백신 접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 중엔 대규모 공연도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공연 주최사들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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