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국 아카데미 공식 트위터]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74)이 대중문화 분야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8일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배우 윤여정이 금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중문화 분야서는 지금까지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보인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과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과 인지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대중문화 분야에선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다. 앞서 2019년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은관문화훈장을, 이 영화의 주연인 배우 송강호가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원래 대중문화 예술분야엔 금관 훈장이 배정되어 있지 않다”면서도 “윤 배우의 올해 해외 수상 등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금관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을 통틀어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 총 29명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저녁 6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와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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