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가 다시 악화해 활동을 중단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은 6일 iMBC에 "제작진은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향후 방송에 대해 언급하며 "'뭉쳐야 찬다'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앞서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던 바 있다. 약 9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뒤 복귀한 정형돈은 이후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다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약 4년 만에 불안장애 악화로 활동을 또다시 중단하게 됐다.
이에 정형돈은 금쪽같은 내 새끼', '뭉쳐야 찬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도니스쿨'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
현재, 정형돈은 KBS 채널에서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그리고 웹 예능 '도니스쿨 시즌2'를 진행 중이다.
관련해 KBS는 6일 동아닷컴에 "'옥탑방의 문제아들' '도니스쿨' 모두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퀴즈 위의 아이돌' 측 역시 "후임 MC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기존 진행자인 방송인 장성규와 새 MC의 첫 녹화 역시 미정인 상황이다.
다만 예능인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정형돈의 밝은 모습 뒤 아픔이 다시금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이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울 만큼 불안장애가 악화된 정형돈이 하루빨리 쾌차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하고 있다.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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