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엠에이피크루]
가수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의 작품이 경매에서 1천10만원에 낙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솔비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앤젤(Just a Cake-Angel)’은 전날 마감된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49회 경합 끝에 1010만원(추정가 550만원)에 낙찰됐다.
소속사는 “이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이 스피커 오브제로 작업한 평면 작품 중 최고가로, 동시대에 주목받는 작가들보다 높은 낙찰가”라고 소개했다.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 중 하나인
이번 작품은 지난해 12월 케이크 표절 논란에서 시작했다.이번 경매 출품작은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가로 50cm·세로 70cm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했다.
스피커 기능이 있는 캔버스에 순백색이지만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입체 부조 작품을 완성했고 그 안에 자신의 신곡 '앤젤'을 삽입했다. 음원을 대중에게 공개할지는 낙찰자가 결정권을 갖는다.
솔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이크는 나에게 고통도 줬지만, 예술적 영감도 줬다"며 "군중 속 화려한 모습,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고 소비되고 외면받고 버려진 케이크는 지독하게도 나를 닮아있었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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