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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네이버카페 ‘배달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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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앱을 통한 소비자의 과도한 물 주문에 배달라이더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생수·주스 등의 음료류는 택배기사들도 기피하는 고난도 배송제품이다. 배달앱의 경우 오토바이가 주요 운송 수단인 만큼 음료류 배달이 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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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기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는 최근 총 무게 27kg에 달하는 물 배송 관련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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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서 라이더로 일하고 있는데. 그는 생필품 배달 전문 B마트 물품 배송 중 겪은 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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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배달기사들의 커뮤니티에서 ‘27㎏ 물 폭탄’ 주문이 화제를 모았다. 생수류 12개 제품군에서 총 27㎏에 달하는 물을 배달시켰다. 액체세제·식품 등 주문 건에 포함된 다른 제품까지 합하면 30㎏이 훌쩍 넘는 무게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배달의민족 라이더 배달통 규격은 15㎏으로 알고 있다”며 “규격 사이즈 이상의 주문을 받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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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은 생수 등 음료제품군에 개수 제한을 둔다. ▷500㎖ 이하 생수 최대 10개 ▷1ℓ 생수 최대 4개 ▷2ℓ 생수 최대 2개 등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제품 브랜드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10㎏ 이상의 음료를 주문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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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배달 기사는 댓글창을 통해 "허리가 나갈 것 같다"며 "취소해야 하는데 배달해주니 그렇게 계속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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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배달 기사는 "바이크 적재중량 초과로 취소하고 나눠갈 수 있도록 협조 좀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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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제품 개수 제한이 아닌 총량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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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되자 배달의 민족 측은 무게 등을 고려해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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