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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미지:0} > [사진 = 연합뉴스] > >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중독적이지 않은 수준으로 줄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멘솔 담배 금지 또는 담배의 니코틴 감축, 혹은 이 두 가지 방안의 동시 추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 미 정부가 고려 중인 니코틴 감축 정책은 기존 흡연자들을 상대로 금연이나 니코틴 껌 등 덜 위험한 대체 상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비중독적 수준 또는 중독성을 최소화한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안이다. > > FDA와 미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진행된 한 연구 결과 담배에서 니코틴을 거의 제거하면 흡연자들이 금연하거나 전자담배 또는 니코틴 껌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멘솔 담배 금지안은 미국 내 젊은층이 흡연을 시작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멘솔 담배는 주로 10대 청소년과 흑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WSJ는 전했다. > >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도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이 2017년부터 니코틴 감축과 멘톨 금지를 추진했으나, 그가 2019년 물러난 뒤 보류 상태다. > > 이에 앞서 2009년 제정된 담배규제법은 FDA에 과학적 증거를 근거로 니코틴 감축을 명령할 권한을 부여했고, 공중보건에 이익이 되는 경우에 한해 FDA가 담배에서 캔디와 과일 등의 맛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 > 그러나 담배업계는 니코틴 함량 감축은 암시장 판매 증가와 같은 잠재적인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WSJ은 전했다. 업계는 멘솔 담배 금지안에도 반대하고 있다. > > > [저작권자 (c)찾아가는 뉴미디어 서치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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