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교육부]
교육부가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30~40% 이상으로 늘린 대학 75개교에 559억4000만원을 지원해 정시모집 확대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총 사업예산은 559억원으로 교육부는 75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 당 평균 7억4000만원을 배정한다. 배정 사업비는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 개발비, 고교·대학 연계활동 등에 쓸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정시 수능선발 확대'다. 각 대학들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은 정시 수능전형 30% 이상, 지방대는 수능 또는 학생부교과전형 30% 이상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위주 전형이 모집인원 45% 이상인 대학들은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을 40%로 늘려야 한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6개교다.
지방대학들은 수능 위주 전형 혹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30%까지 조정하면 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2022학년도 대입전형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공동 연수, 포럼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별 면접고사 운영에 대한 대학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 성과 토론회도 개최한다.
교육부는 5월 중 중간평가를, 6월 중 추가 선정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대학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평가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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