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고3 수험생과 접촉한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을 검사한다.
이 학교 3학년인 이 학생은 전날 밤 가족 3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해당 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이어서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 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는 모두 두 군데로 1~3학년 100여 명이 생활 중이다. 학교는 이날 긴급하게 등교 중지를 결정한 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중이다.
한범덕 시장은 "시는 양성판정 직후 해당 고교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했고 긴급히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0여명의 의료진을 투입했다"며 "긴급 선별진단검사 대상은 기숙사 이용 학생 120명, 기숙사 미이용 학생 중 자습생 60명, 교직원을 포함한 200여 명"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 외 학생들은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거나 동선이 겹치지 않은 1, 2학년생들로 전수검사는 하지 않지만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와 신속한 방역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응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한 줌 염려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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