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4년 이전 예정인 신청사 스마트오피스 전면 시행에 앞서 현 청사 10층 3개 부서(정책안전기획관, 예산담당관, 행정관리담당관)를 대상으로 '스마트오피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도 2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 시범사업은 기존 사무공간을 수평·개방·통합 공간으로 혁신하고 클라우드 업무환경(VDI) 기반 조성 및 자율좌석제 운영을 통해 ICT 혁신과 제도·문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 해당 부서 직원들은 본청 9층과 서울시교육청보건진흥원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신청사 전체가 스마트오피스로 구축됨에 따라 이전에 앞서 환경 변화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조직문화와 업무 특성에 맞는 오피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 들어설 스마트오피스는 벽과 칸막이로 구분됐던 공간을 하나의 통합 사무실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원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헤쳐 모여'식 사업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소규모 모임·토론이 가능한 미팅룸,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 등 공간과 시설을 둬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정 좌석도 없애기로 했다. 팀장 이하 모든 직원이 키오스크를 활용해 매일 근무할 좌석을 예약해 사용하는 자율좌석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업무환경 및 자율좌석제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맞춰 Paperless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비전자문서를 생산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각종 보고나 회의 시 종이 문서를 대신 할 수 있도록 시범부서원 전체에게 스마트패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용산 신청사 이전에 앞서 수직적인 공무원 조직의 업무 환경이나 분위기를 바꿔보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업무 환경이 마련되고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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