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매각에 나선다.
성남시는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기업의 공급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평가위원(후보자) 모집도 같은 기간 실시한다.
성남시는 지식 및 전략산업, 벤처기업을 유치해 고용유발을 포함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려는 취지로 부지 매입 자격을 제조업 기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로 제한했다.
시는 입찰 신청을 받아 기업현황,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같은 달 말일까지 선정한 뒤 협상 과정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성남시는 이번 기업 유치가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유지 매각으로 마련된 재원은 판교지역 3개 학교 부지를 신속하게 매입하고, 트램,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 공공인프라에 재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방법 및 선정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의 고시/입찰/채용/입법예고 -> 일반공고 게시판(10월 8일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있는 2만5719㎡ 규모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당 3147만원으로 8094억원으로 알려졌다.
삼평동 해당부지는 2009년 판교 조성당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구획하였으나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가 2015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2019년 현재 판교는 입주기업 1,306곳, 종사자수 74,000명, 연매출액 79.3조를 기록하며 2013년 말 54조원의 매출액인 5년 새 47% 가량 상승했다. 1년간 판교테크노벨리에서의 성남시 세수만 13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