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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기존의 영수회담 대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형식의 회동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과 송 대표, 이 대표가 상설협의체 재가동 차원에서 만날 것”이라며 “다른 당 대표들이 더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만남이 최종 성사되면 제2차 여야정 협의체 회의가 될 전망이다.
여야정 협의체는 2017년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2018년 8월 당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분기별 1회 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채택됐고, 그해 11월 첫 회의가 열렸지만 이후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최근 송 대표가 제안한 바 있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의 성격도 띄게 될 전망이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2017년 문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2018년 8월 당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분기별 1회 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나왔고 11월5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회동에서 코로나19 방역 체계 개편과 모더나 사태로 인한 추가적인 백신 수급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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