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식목일인 5일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던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해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탄소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참석한 초등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또 "현재 도시 숲이 도시 전체 면적의 2%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도시에 나무를 더 심어 도시 숲을 늘려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은 회양목은 '참고 견뎌냄'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의지의 표현을 담았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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