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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분쟁 합의에 대해 "모든 법적 분쟁을 종식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날인 11일 미국에서 2년간 벌여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 등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해 온 LG와 SK가 모든 법적 분쟁을 종식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양사의 합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 환경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망 안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의 산업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하면서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것이 국익과 개별 회사의 장기적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를 비롯한 우리 이차전지 업계가 미래의 시장과 기회를 향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계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브리핑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내부에서 싸우느라 서로 수습을 못하고 있다", "국익에 도움이 안되고 국격에 맞지 않는다" 등 공개적으로 양사의 합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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