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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4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이다.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7%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정부 들어 집값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로,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집값 상승 전망이 60%대에 머무르고 있다.
조사 대상자 중 무주택자들에게 예상되는 내 집 마련 시기를 물은 결과,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를 차지했다. 또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달했다. 5∼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응답도 23%로 같았다.
앞으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으로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61%, ‘내릴 것’이라는 의견은 13%였다. 또 ‘변화 없을 것’은 17%였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와 관련해서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고, 내릴 것이란 답변이 8%, 변화 없을 것이란 답이 2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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