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31일 화상으로 주재하는 ‘P4G 녹색미래 서울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게 된 것이다.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참석해 축전을 읽는다.
박경미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엔 45개국과 EU, 그리고 21개 국제기구에서 총 68명의 참석 예정"이라며 "이중 정상급 인사는 EU·영국·중국·독일·태국·베트남·케냐·캄보디아 등 42명"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UN사무총장을 비롯해 IMF총재 OECD사무총장 등 21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P4G는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상세션과 기업·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는 일반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세션은 정상들의 사전 녹화된 연설을 상영하는 연설세션과, 정상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토론세션으로 나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말한 것은 미국 참여에 대해서 원칙적인 환영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당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은 ‘원칙적인 환영’의 표시라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케리 특사는 실시간으로 참석하는데, 그때 바이든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c)찾아가는 뉴미디어 서치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