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184명 구성, 분야별 전문가 영입
이지호 기자
승인 2022.03.23 16:09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을 추가로 선정해 184명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의료계 전문가와 검찰 인사 등도 합류했다.
인수위는 20일 "여야의 정권교체가 있었던 17대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183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인 184명으로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이다.
윤 당선자는 인수위원들에게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방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다시 가파르게 확산되는데 코로나 비상대응특위에선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더불어 방역, 의료문제를 중점 다뤄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윤 당선자는 또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남대문시장 상인과 산불 피해 이재민을 만난 경험을 거론하며 “책상에서가 아닌, 현장에 늘 중심 두고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위원장은 전체회의 뒤 경제분과 위원들과 별도로 회의를 진행해 코로나19 손실 보상 방안과 지출 구조 조정 등 재정 안정성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윤 당선자는 인수위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했던 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정부 출범하면 세종시에서 자주 국무회의를 하겠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부의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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