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걸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발표해 화제다.
20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부를 신설하고,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은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그는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어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고,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개인 재산으로 부담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이와 함께 서울시민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해 재산세·자동차보유세·주택보유세를 폐지하고, 아파트 분양가의 상한선도 폐지해 가격을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맡기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7일에 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0~20대 소년·소녀들 연애비용 매월 20만원씩 지원해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8분 30초가량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린 바 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연애 비용을 국가가 주는 걸 ‘연애공영제’라고 한다. 저출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미혼 문제 해결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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