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컴퍼니 제공]
신중현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아름다운 이곳에‘가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제작사 홍컴퍼니는 "신중현의 명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을 9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미인’은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주요 명곡들로 꾸려진 뮤지컬로 2018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됐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미인’은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매력을 살리고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에 집중해 드라마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막에서 단막으로 구조를 바꿔 집중도도 높인다.
최고 창작진이 함께 한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귀환'의 이희준 작가와 뮤지컬 '니진스키', '용의자 X의 헌신'의 정태영 연출, 뮤지컬 '썸씽로튼'의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가 뭉쳤다.
신중현은 ‘미인’을 비롯해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누구나 귀에 익은 친숙한 명곡을 만든 대중음악계 거장이다. 1960년대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음악의 자유를 노래했던 그의 음악을 가려진 자유와 억압의 시대였던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극장 하륜관으로 옮겨 저항하고 부딪히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린다.
유랑극단을 쫓아다니며 노래하기 좋아하는 굴다리패 막내 강호와 일본 대학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인텔리 형 강산, 독립단원으로 활동하는 시인 병연, 강산, 강호 형제들의 친구이자 행동대장 두치 등 희망이 필요했던 시대를 살아간 청춘의 자유와 열정을 기록한다.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미인’은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예 배우를 발굴할 예정이다. 5일부터 9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c)찾아가는 뉴미디어 서치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