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경시 제공]
문화재청은 김삼식(75)·신현세(74)·안치용(62)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김 한지장은 9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친척이 운영하는 닥공장에 들어가 한지와 인연을 맺었다.
닥공장에서 한지 제조 기술을 배운 그는 1963년 문경 농암면 내서리에 한지 제조장을 만들어 정착했다.
경남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인 신현세 씨는 1961년 입문해 고문헌 등 문화재 보수와 복원에 쓰는 한지, 경전을 필사하는 사경용 종이를 특화해 제작했다.
안치용 씨는 2013년 별세한 류행영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에게 한지 제작 기술을 배운 충북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다.
문경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예고가 문경 한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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