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문화도시 지정 현황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2차 문화도시로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총 5곳을 지정하고,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2차 문화도시는 12곳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와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했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1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7곳(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을 지정하고, 각 도시별로 약 12억 8700만 원을 지원했다.
인천 부평구는 음악이라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음악도시 브랜드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스케이트보드, 전자음악, 길거리그림(그라피티) 예술 활동을 하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상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문화를 창조적으로 재생산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원 춘천시는 문화도시가 주민들의 일상적 삶에 스며들도록 한 점을 주목받았다. 마을에서 10분 안에 만나는 문화예술활동, 10분 안에 연결되는 문화예술 공간을 목표로 도시 어디에서든 10분 안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위해 마을 모임 거점을 늘린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강릉시와 완주군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으로 두고, 시민이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 예비사업 성과와 향후 구상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제2차 문화도시 5곳에 국비를 지원한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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