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쇼노트 제공]
지난해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졌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다음달 21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가운데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 뮤지컬이다.
19일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3월21일부터 5월30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속에 첫선을 보였고, 2016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시 그로반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2017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4개 부문과 외부 비평가 협회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다음달 한국 초연 공연에는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 지난해 발표된 주연 캐스트들이 그대로 확정됐다.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이루어진 27곡의 넘버들은 김문정 음악감독이 지휘한다. 피에르 역을 포함해 상당수의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하는 '액터 뮤지션'의 형식도 갖춘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의 세트는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내부 전체를 다차원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뮤지컬 '킹키부츠', 연극 '알앤제이'의 김동연 연출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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