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장암 환자 세계 1위... 미리 예방해야
박서진 기자
승인 2022.11.04 13:58
국제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0대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대상국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았다.
50세 미만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중년 환자에 비해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대장암의 증상인 변비, 체중감소, 혈변 등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보통은 수술로 치료하고 방사선치료나 항암 치료는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병행하고 있다.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신체 활동량 감소와 인스턴트 식품 섭취의 증가, 비만, 항생제 노출 및 과다 사용 등이 주요 원이이다.
대장암은 음식 종류와 관계없이 음식 섭취 칼로리가 높으면 발생 확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소, 돼지, 양 등 붉은 고기가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다.
젊은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 섭취 칼로리 줄이기, 붉은 고기 피하기, 식이섬유와 균형잡힌 양앙분 섭취, 신체 활동량 늘리기, 금주 및 금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