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 9일 아이폰 16 공개 행사 개최…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초점
한예지 기자
승인 2024.08.27 11:20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9월 9일(현지 시간, 한국 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6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월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적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이폰 16 시리즈를 비롯해 새로운 애플워치와 에어팟 4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 16 시리즈는 카메라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되며, 사용자 맞춤형 액션 버튼과 사진 촬영 전용 캡처 버튼이 새롭게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캡처 버튼은 전원 버튼 아래에 위치하며, 다양한 제스처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더욱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이 보낸 초대장에 포함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태그라인은 새로운 시리(Siri)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iOS 18, 맥OS 세콰이어 등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행사 직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iOS 18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1 업데이트가 예정된 10월에 본격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새로 출시될 애플워치 10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칩셋을 탑재하고, 화면 크기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41mm 모델이 사라지고, 49mm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애플은 새로운 밴드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밴드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어팟 4는 엔트리 레벨과 중급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중급 모델에만 무선 충전 케이스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번 행사는 하드웨어 개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능에 대한 큰 변화가 예고된 만큼, 글로벌 IT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어떤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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