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 5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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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사망 50만명 넘어

송연주 기자 승인 2021.02.22 16:36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2월6일 첫 사망자 발생 후 1년보름여 만이다. 최근 감염 추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백신 접종 지연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22일 오전 8시 현재 미 코로나 사망자는 51만1천9명, 누적 확진자는 2천875만8천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1·2차대전, 베트남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넘어가는 수치다. NBC뉴스는 애틀랜타 등 웬만한 도시 전체의 인구와도 맞먹는다고 보도했다.

또 67만5천명이 사망한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과도 견줄만하다. 당시에는 미국 인구가 현재의 3분의 1에 불과했지만, 백신이나 항체 치료, 인공호흡기 등과 같은 의료 발전이 없었을 때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 총 사망자는 247만7천372명으로 세계 인구의 5%인 미국에서 사망자의 20%가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24만6천560명)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심각해 누적 확진자 352만7천641명, 사망자는 4만9천110명이라고 NBC뉴스가 자체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미국 내 감염률은 상당 폭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오는 6월1일까지 61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에서는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이 지연되는 상황은 여전히 경계심을 놓을 수가 없게 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CNN과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이 넘은 데 대해 "끔찍하다"고 말하며 미 국민이 내년까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게 지난해 2월이었으며, 5월27일에는 10만명이 사망했다. 이어 또 10만명이 사망하는 데 4개월이 걸렸고, 이후 3개월과 5주로 각각 줄어들었다고 NYT가 분석했다.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6월1일 사망자가 61만4천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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