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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6월부터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미국 시청자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의 최대 10%를 미국 정부에 세금으로 내야 한다. 미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이중과세 우려가 나온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빠르면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5월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구글에서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해야 할 수 있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이미 세금 정보를 제출했을 수 있다. 애드센스 계정에서 세금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는 10% 이하 세금이 적용된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맺은 조세조약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최고 15% 세율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영화를 포함한 문예 분야에 대한 세금은 10%로 제한된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와 유튜브 프리미엄, 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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