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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허용했던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이 떨어진 건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다.
CNN, NBC 등에 따르면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이번 승인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FDA는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화이자는 FDA에 12~15세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2~15세 2260명을 상대로 진행한 3상 임상 초기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면서 신청했다.
미국에서 12~15세에 접종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16세 이상만 백신 접종이 가능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곧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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