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으로부터 공여받은 얀센의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당수의 유효기간이 오는 23일까지여서 '재고 떨이' 논란까지 불러온 사안에 대해 방역당국이 "의학적으로 문제 없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20일까지로 예정했지만, 빠른 예약으로 16일 접종이 조기 마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학신문에 따르면 얀센 백신 생물학적 제제 출하증명서에는 '코비드-19 백신 얀센주' 유효기간이 6월23일까지로 돼 있다.
지난달 30일 정부가 미국 정부의 얀센 백신 공여와 접종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도 101만2800회분의 유효기간에 대해 정부는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얀센 백신의 경우 2~8도 냉장 보관 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데 이번 백신은 미국 정부에서 접종에 활용 중이던 백신이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3개월보다 짧다는 설명이다. 보통 정부가 직접 계약한 백신도 제조일로부터 2개월 정도 지나 도입되고 있다.
정 팀장은 "미국 측에서 제공한 얀센 백신 약 101만회분은 현재 미국에서 사용 중인 백신을 갖고 온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이미 하루에 상당량의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101만회분은 신속 접종이 가능하다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의 콜드체인을 유지한 채 유효기간 내 접종이 되면 의학적으로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얀센 백신은 유효 기간인 이달 23일 전까지 충분히 전량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이날 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 접종은 애초 계획했던 10~20일보다 짧은 10~16일 동안 진행된다. 정부 예상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몰리면서 접종 일정도 앞당긴 것이다.
89만4000여명의 접종 일정은 10일 23만4000명을 시작으로 11일 17만6000명, 12일 9만8000명, 13일 1만2000명, 14일 15만2000명, 15일 8만3000명, 16일 13만90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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