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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6일부터 18∼49세 청장년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지만, 하반기 주력 백신인 모더나 백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이 20일 만에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오고, 일본에서는 이물질 발견으로 접종 보류 사태가 벌어져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미사용 상태의 모더나 백신 약병 39개에서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를 다수 접종시설로부터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문제가 된 백신은 모두 스페인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일본 방역당국은 문제가 된 백신과 같은 생산 공정을 거친 제품 총 163만 회분에 대한 사용을 보류했다. 아직 이물질의 종류는 파악되지 않았고, 부작용 등 피해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유통 중 이물질이 발견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 제품이 국내에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 혼입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는 없다고 해도,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의 상당수는 스위스 론자가 원액을 생산하고 스페인 공장에서 제품 병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40대 이하(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됐지만, 젊은층의 백신 예약률이 목표치에 오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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