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렛츠고 디지털
애플이 폴더블(접는)폰 개발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모토롤라 등에 이어 애플도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르면 내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내부적으로 폴더블 스크린의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플립’과 같은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힌지(경첩)를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형태로 숨기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잡지 프론트페이지테크의 창립자인 존 프로서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은 두 개 화면을 경첩을 통해 연결한 형태”라며 “다만 화면을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이지 않으며, 펼쳐보면 상당히 연속적이고 매끄럽게 보인다”고 언급했다. 프로서는 애플 내부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현재 차세대 플래그십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점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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